경남 마산시 합포구 해운동
마산에서 충무로 가는 길목인 해운동 길가에 향교나 사당같이 보이는 옛 건물 안에 들어서면 자연석에 월영대라 새겨진 비가 있다.
높이 2.1m의 화강암 비로서 월영대 3자를 자경 22cm의 해서로 새기고 있다.
이 비서의 글씨는 신라의 문호 최치원이 난세를 비관하여 벼슬을 버리고 각지를 유랑하다가 지금의 이곳에 제자들을 가르칠 때, 새겨놓은 것이라고 한다.
오랜 세월이 흐른 1930년. 최씨 문중에서 월영대 비석을 보호하기 위하여 비각을 지었다고 하는데, 비의 뒷면에는 유래를 새긴 듯한 잔 글씨가 있었던 것 같으나 1천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이 깎이어 한자도 읽을 수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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