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영산면 성내리 485
언제부터 사용되었는가는 확실치 않으나 우리나라의 기후, 풍토 등 자연환경과 지정학적인 영향으로 보아 고대 때부터 사용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누비(縷緋)란 말은 승복(僧服)인 납의(納衣)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여기서의 '납'은 기웠다는 뜻이다.
누비옷은 점차로 발달하여 방한용 옷으로 시작되어 침모를 둔 사대부 집안에서 섬세한 바느질을 함으로써 발달하게 되었다.
누비의 방법은 피륙(천)과 피륙(천) 사이에 솜을 넣어 누빈 옷과 솜을 넣지 않고 누빈 옷이 있으며, 누벼서 풀을 먹여 다리미(인두)로 누비선을 다린 것도 있다. 또한 뒷담질누비도 있는데 뒷담질누비(상침누비)는 대게 장신구, 문서집, 안경집과 같은 소모품들이다.
이러한 누비를 이용한 제품은 의상외에도 침구류, 처네, 허리띠, 버선(타래버선)등이 있다.
* 누비의 형태에 따라
① 오목누비 : 솜을 넣지않고 누빈 천에 풀을 먹여 다리미로 꺾은 것
② 볼록누비 : 솜을 넣어서 누빈 것
③ 납작누비 : 솜을 넣지 않고 누빈것
* 누비의 간격에 따라
① 세누비 : (잔누비 : 0.5cm 가량 간격으로 누빈것 - 분행(分行) (잔주누비 : 0.3cm가량 간격으로 누빈 것 - 분행(分行)
② 중누비 : 2.5~5 cm 전후 간격으로 누빈 것 - 촌행(寸行)
③ 드문누비 : 2寸이상 간격으로 누빈 것
* 촌행(寸行)은 인체 중지의 중간마디 정도이고 분행(分行)은 촌행의 1/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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