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력
망시곱매기놀이는 우리나라에 농경문화가 이룩되면서 시작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나 확실한 시작연대를 알 수 없다. 우리 농촌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놀이를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 속내
우리나라에서는 1년을 농경사절, 곧 씨나락담그기, 모심기, 논매기, 가을거두기 등 네 시절로 구분하여 농사를 짓는다. 망시곱매기놀이는 논매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놀이이다.
한편, 이 곳에서는 논매기를 아시매기, 중간매기, 망시매기로 구분한다. 이 놀이는 망시매기때 행해지는 놀이로서 그 해 농사를 마무리 짓고, 나아가서 그 기쁨을 나누어 갖는 행사이다. 또 이 때, 그 해 농사의 장원을 선발하여 그 동안 머슴들의 노고를 위로하기도 한다.
- 짜임새
좌상머슴을 중심으로 놀이가 벌어지는 자리에 각자의 주인집에서 마련한 음식을 차려놓고 나누어 먹으면서 그 해 농사의 풍흉작을 심사한다.
이 심사에서 가장 농사를 잘 지은 장원가를 뽑는다. 이 때 장원가로 선정된 주인은 오색으로 치장한 황소에 머슴을 태우고 놀이판에 입장하여 미리 차려놓은 제상 앞에서 천지신명과 신농씨에세 감사의 예를 올린다.
예를 마친 주인과 머슴은 황소를 타고 놀이꾼들과 함께 마을 논을 돌면서 영각, 상쇄, 북, 장고, 꽹과리, 소고 등의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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