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력
옛날 어느 해 큰 홍수가 났다. 강물에 한 개의 궤짝이 떠내려 왔는데, 그 안에 가면과 그 사용법을 적어놓은 영노천 초권이 들어있었다. 그것에 따라 연희를 하면서부터 초계 대광대가 시작되었다고 전해져 있거니와, 이것은 광대놀이의 기원을 말하는 신화라고 보여진다.
- 속내
초계 대광대는 경남의 각 지방에 분포되어 일부 지방에서 오늘날까지 재연되고 있는 오광대와 유사한 내용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대사가 기록되어 있지않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였는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 짜임새
먼저 악공들이 고깔을 쓰고 악기를 울리면서 연희마당으로 입장한다. 그런 뒤에 무동들이 놀고 들어간 다음, 광대 한 사람이 나와서 죽방을 받기를 하다가 들어간다.
그 다음 또 한 명의 광대가 나와 긴 장대 꼭대기 위에서 재주를 부리다가 내려오면 가면극을 연출한다.
오방신장의 탈을 쓴 다섯 광대가 나와 춤을 추고 들어가면 중이 나와 춤을 춘다. 그 다음에는 양반계층을 풍자한 영노과장, 처첩관계를 다룬 할미·영감과장, 사자무과장을 연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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