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집 :: 대통령에게도 욕을 하는 욕쟁이 할머니 집

- 한식: 삼백집
- Address: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454-1
- Tel: 063-284-2227

콩나물을 주제로한 해장국으로 뚜렷한 맥을 이루는 것으로, 전주의 콩나물해장국, 진주 콩나물해장국, 경주 팔우정로타리 콩나물해장국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에도 전주 콩나물해자국은 전주의 한정식, 전주비빔밥 등과 함께 전주의 음식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손꼽힌다. 전주 콩나물해장국의 명성이 이처럼 뚜렸한 것은 전주의 타고난 자연환경이 큰 몫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첫째는 전주의 맛있는 콩나물이 결국 전주 콩나물해장국의 제맛을 내는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전주는 서해안쪽으로 드넓은 만경평야와 서해바다가 이어지는 한편, 동남쪽으로 이어지는 산간지역과 들밭은 각종 밭작물과 잡곡들이 풍성하게 난다. 그중에도 비옥한 들밭에서 나는 야무진 시내 고사동에 있는 삼백집은 전주 콩나물해장국의 명문으로 이미 50년을 넘어선 가장 오랜 내력을 지닌 전주 콩나물해장국집의 원조격이다. 24시간 영업을하며 아침운동을 마친 시민들과 출근길 직장인들이 줄지어 온다. 삼백집은 원래 주인인 할머니가 살아있을 때 ‘욕쟁이 할머니집’으로 더 유명했다. 어찌나 욕을 잘하는 지 걸쭉한 사투리로 “예라 처묵거라”며 내밀어 주는 해장국은 오히려 마음속 깊은 곳의 응어리까지 풀어준다며 즐겨 찾던 전주의 명소였다. 지금은 주인이 바뀌었지만 고객들은 여전히 옛 손님들이 그대로 찾아들고, 가게 모습도 변한 데가 없다. 끓이는 방법이 옛날과 조금 달라진데가 있을 뿐이다. 전에는 술꾼들에게 아예 모주와 흑설탕을 한 스푼 넣고 거품이 확 오르도록 끓여주었지만, 워낙 손님이 많이 몰려들어 요즘은 모주를 따로 끓여놓고 한잔에 천원씩 받고 판다. 값은 한 그릇에 3천5백원, 옛처럼 크게 부담이 없어 좋다.

[승용차]
고속도로I.C.에서 약 20분 거리

[대중교통]
(지하철/철도) 전주역에서 택시로 약15분 거리

(버 스) 터미널에서 택시로 약15분 거리 천변과 관통로 통과하는 시내버스 이용, 다가교 하차 150M 정도
*전주관광호텔 뒤편, 명동사우나 옆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