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명정동 213
충렬사 외삼문 아래 통로 서쪽에 서 있는 동백나무 4그루가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키가 6m내외, 수관지름이 7m내외, 수령 약 300년 아상으로 추정되는 이 동백나무들은 수세(樹勢)가 당당하고 지금도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달리 붉고 고운 꽃을 피운다.
동백나무는 우리나라 남해안에 널리 분포하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키가 18m까지 자란 경우도 있는데, 잎이 두껍고 광채가 나며 난상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내륙으로는 경북 대구가, 해안으로는 경기도 옹진군 대청도가 자생북방한계지이고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추백(秋柏), 동백(冬柏), 춘백(春柏)으로 불리기도 한다.
통영시는 시목(市木)을 동백나무로, 시화(市花)도 동백꽃으로 하고 있어 동백은 통영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과 나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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