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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묘비 - 충렬묘비는 외삼문 동쪽 첫째 비각에 모셔져 있다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통영시 명정동 213

충렬묘비(忠烈廟碑)

현재 충렬사 외삼문에 잇대어 동서로 6동의 비각에 10기의 통제사 사적비가 있는데 충렬묘비는 외삼문 동쪽 첫째 비각에 모셔져 있다.

이 비는 이충무공이 노량해전에서 왜적을 추살(追殺)하다 순국한 16년 후인 광해 6년(1614) 오성부원군(鼇城府院君) 이항복(李恒福)이 왕명을 받고 비문을 지었는데, 그로부터 67년 후인 숙종 7년(1681)에 우암(尤庵)송시열(宋時烈)이 그간의 경위를 비문 말미에 첨언(添言)하고 글씨를 썼다.

비 머리에 [통제사충무이공충렬묘비명(統制使忠武李公忠烈廟碑銘)]이라 한 전서(篆書)는 김수항(金壽恒)이 썼고 민섬(閔暹) 제60대 통제사가 이수와 귀부(龜趺)를 갖추어 숙종 7년에 이 비를 세웠다. 비문의 내용은 임진왜란 당시 이충무공의 충절과 위훈을 기린 것으로 다른 사적비와는 달리 왕명에 의한 공식기록이라 사실성(史實性)이 입증되기 때문에 사료적 가치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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