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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사대웅전 -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에 원효대사가 창건 했다는 고찰의 대웅전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1888

광도면 안정리 벽방산(碧芳山) 기슭에 자리잡은 안정사는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654)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고찰로 사세(寺勢)가 성했던 통일신라시대에는 14방(坊)의 당우(堂宇)에 1,000여명의 승려가 수도했던 대찰이었다 한다.


임진란 때 병화로 소실되었던 것을 인조 4년(1626)과 영조 9년(1733), 그리고 헌종 7년(1841)과 고종 17년(1880)에 걸쳐 여러번 중건과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오량구조(五樑構造) 팔작지붕으로 다포계(多包系) 건물이다.

포의 짜임은 외삼출목(外三出目) 내사출목(內四出目)으로 정면 어칸(御間)과 협칸(夾間)에는 공간포(空間包)가 각각 2구씩 배열되어 있다.

어칸이 협칸보다 넓지만 첨차(遮)길이를 조정하여 포벽(包壁) 상부 길이는 모두 같다.

주심(柱心)소첨차 길이와 출목소첨차 길이가 같고 주심대첨차 길이와 출목대첨차 길이가 같다.

살미첨차는 앙서형(仰舌形)으로 복잡한 연봉을 아래 위로 하나씩 조각하여 화려 섬세하고 끝부분은 45도로 예리하게 절단하였다.
첨차는 끝부분을 바로 자르고 아래 끝부분은 둥근모양인 교두형(翹頭形)이며 공안(眼)이 있다.

포의 세부장식과 형태는 다포계 후기의 일반적인 경향을 잘 나타내고 있다.
우포(隅包)는 주두(柱頭) 위에 바로 결구되었고 활주(活柱)가 없다.
가구(架構)는 대들보 위를 삼분변작(三分作) 위치에 동자주를 세워 종량(宗樑)을 받치고, 충량(衝樑)은 각 측면에 2개씩 대들보에 걸쳐 측면에 외진주(外陳柱)와 결구하였으며, 대들보 위에 걸쳐진 충량은 끝부분을 바로 자르고 용두장식(龍頭裝飾)을 하였다.

내부에는 불단 뒤에 외진주보다 직경이 1/3가량 작은 고주(高柱)를 세우고 보아지를 사용하여 대들보를 지지하고 두 기둥 사이에 탱화(幀畵)를 걸었으며, 불단 상부 천정은 보개천장(寶蓋天障)으로 간략하게 판재(板材)로 결구하고 금모루단청으로 장식하였으며, 나머지 천정은 빗반자와 우물반자를 혼합 사용하였다.
마루는 우물마루로 되어 있는데 자귀로 마름질하여 고졸한 느낌을 준다.


[대중교통]
시외버스 터미널 - 배차간격 1시간, 1시간 소요,
자가용 - 고성 율대 휴게소 --> 황리 --> 안정 : 15분
통영 광도 --> 노산 --> 안정 :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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