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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농악(소고) - 정읍농악(소고)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정읍시 덕천면 달천리 산27

호남의 해안 평야지방(정읍,고창,부안,김제,이리,익산,옥구,군산,영광,함평,나주,목포,광주 등)을 중심으로 발달한 호남 우도농악은 '그 발상지가 정읍'으로서 복색이 화려하고 고깔을 주로 쓴다. 쇠잽이의 부포상모 놀음이 일품이고 밑놀이인 굿가락이 다양하고 리듬이 다채롭고 멋이 있다. 호남우도농악(정읍농악)은 과장마다 느린 리듬으로 시작하여 한껏 여유를 부리며 서서히 빨라져 일진광풍이 휘몰아치듯 지지고 볶아대다가 맺는 기승전결을 갖춘 고도로 발달된 이 지방의 전통예술이다. 일제 식민지시대 말경부터 '정읍농악'을 이끌었던 쇠(김도삼,전광래,박성근,신두옥,전이섭,전사종,박남식,현판쇠), 장구(이봉문,신기섭,이명식,전사섭,이정범,김병섭,이동원,추계동), 채상(정오동,백남윤,한판옥,홍기성,백남청,김종수,김진철), 고깔소고(이모조,황재기) 등은 1950년대 말경까지 전국에 그 명성을 떨쳐 기예를 따를 자들이 없었다. 박성근,박남식님 등의 문하에서 쇠와 장구를 익혀 40여년의 외길을 걸어온 정읍사 국악원의 유지화교수님은 찬란했던 정읍농악의 명예를 되살리고자 시립농악단, 정읍사 농악단, 호남중 농악단, 정주여종고 농악단 등을 10여년 전부터 헌신적으로 지도하여 전국 대사습놀이 장원, 전북시군 대회 대상 등 여러차례 수상하였고 30여년간이나 끊겼던 맥을 잇고 명예를 회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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