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시기3동 66-1
옛부터 정읍지역은 토착 민중사회 제습무들을 중심으로 무당굿·판소리 민속무용 및 기악등이 번창했고, 특히 농악은 각 마을 단위의 집단적 민속예능으로 전승되면서 세습무 집단의 뛰어난 예능과 접합되어 예술적 수준의 향상을 기하게 되었다. 1920년대에는 이 지역에 민중종교인 보천교가 농악을 종교음악으로 채택하여 뛰어난 농악예능인들을 널리 모아들여 통합시킴으로써 정읍농악의 예술적 수준이 새로운 차원으로 상승되었으며, 그후 정읍농악은 전북지역 뿐만아니라, 전국각지의 농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유지화는 정읍농악의 뛰어난 상쇠로서, 1943년에 출생하였다. 그는 15세때 호남우도 농악 상쇠 박남식, 장구잡이 이명식으로부터 농악을 전수하였으며, 16세때에는 박성근. 김소재로부터, 20세때에는 김재옥으로부터 전수받았다. 20세이후부터는 김성낙. 이정범. 이동원. 전사섭등과 함께 농악을 수련하였고, 1953년 이후부터는 40여년 동안 동악농악단원 생활을 하면서 전북여성농악단, 호남여성농악단, 전주아리랑농악단, 유지화농악단, 충효국악예술단 등의 농악단체를 운영하였다. 현재는 정읍사국악원교수로 후진 양성에 열중하고 있다. 그의 수상 경력은 1978년도와 1979년의 제4회, 제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농악부문 차상 및 장원, 1987년 제19회 신라문화제 전국국악경연대회대상, 1992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지도 및 상쇠)장원, 1994년 전국시조농악경연대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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