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산 1-1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의 동암<東庵>뒤 산기슭에 함허당 득통지탑과 석종형부도 1기와 함께 있으며 상륜부가 일부 결실된 팔각원당형 부도탑이다. 기단, 탑신, 옥개석 모두가 8각으로 하대석에 복연을 새기고 옥개석 지붕위에 기와골이 있는데 총 높이는 275㎝이다. 옆의 환적당 지경지탑과 같은 양식이나 "함허당 득통지탑"이라 종<縱>으로 명각한 둘레에 장방형의 액자를 만들고 그 위와 그 아래에 장식조각을 가한 것, 옥개석에 기와골이 있는 것, 낙수면의 반전이 심하지 않는 것 등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부도가 15세기 중엽의 작품임에 틀림이 없다는 점에서 조선초기의 팔각원당형 양식의 한 자료가 될 것이다. 함허당(1376∼1433)은 이조 때 승려로 호는 득통<得通>, 이름은 수이<守伊> 속성은 유<劉>, 21세에 중이 되었으며 1431년에 봉암사를 중수하였고 봉암사에서 "금강설의"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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