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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사출토금동자물쇠외일괄 - 한천사출토금동자물쇠외일괄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 직지사

크기가 서로 다른 금동자물쇠 3점중 크기가 가장 큰 자물쇠의 상태를 보면 길이 30㎝, 신폭 3㎝로 몸체의 양단에 문양 및 장식이 있는데 주로 당초문양이며 좌우 끝에도 투각기법으로 정교하게 처리한 당초문계의 문양이 있다. 자물쇠에는 2개의 연결고리를 부착하였고, 열쇠구멍은 왼쪽부분에 설치하였다. 걸림쇠는 연꽃 봉우리로 장식 마감해 놓았으며 언뜻 보기에도 금동비녀 형식이다. 보다 자세히 보존처리를 하면 자물쇠 몸체에 화려한 선각의 문양이 확실히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큰 자물쇠는 길이 18㎝, 신폭 2.4㎝이며, 몸체의 문양에는 능형각을 돌리고 안팎으로 만조< 滿彫 >한 물고기 알같은 어자문< 魚子文 >을 찍었다. 좌우 역시 당초문계나 투각을 생략한 단순장식으로 한쪽면은 부식으로 약간 파손되어 있다. 또한 걸림쇠 역시 가장 큰 것과 동일형으로 양단에 연봉으로 장식 마무리하였다. 가장 작은 자물쇠는 길이 17.5㎝, 신폭 2.6㎝이며 자물쇠의 좌우 끝에는 투각의 당초문으로 처리하고 몸체에는 어자문, 점문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으며, 몸체의 장방형 구획속에는 중앙에 어자문이 조식되고, 상하에는 점문이 화려하게 찍혀 있다. 고려시대 금동자물쇠는 매우 드문 자료로 희귀하며 특히, 이 유물은 문양이 아름답고 의장이 미술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자료로서 출토지가 분명한 유물이다. 청동반자< 靑銅飯子 >는 고려때 반자양식의 일반적 형태를 띠고 있는 이 출토품은 금동자물쇠와 같이 출토된 유물로 평면은 원형이며, 이면은 22.5㎝정도 반구< 飯口 >가 있으며, 그 주위를 약식화된 당초문으로 장식하고 있다. 반자의 두께는 13㎝이고 이 부분에 한가닥의 굵은선과 두가닥의 가는선을 돌려 장식하고, 또한 3개의 고리가 고정되어 있어 반자를 달도록 되어 있으나 1개는 현재 탈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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