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복죽동 360
오영순 가옥은 국가지정 전통건조물 제 5호('87. 4. 7)로 지정되었으나, '99. 7. 1일부터 전통건조물법이 폐지됨에 따라 민속자료로 지정코자 하는 것이다. 이 가옥은 김제지역 중농의 살림집으로 왕개산 아래에 동남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집 주변에는 대나무와 밤나무가 둘러서 있다. 사랑채와 안채가 평행하게 놓여 있고 그 동쪽에 별당이 있으며 안채 남쪽에 잿간과 돼지막 등이 있다. 안채는 정면 7칸의 우진각 초가로서 19세기 중반 정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건립당시에는 3칸 규모였으나 20세기 초에 와서 부엌 부분이 증축된 듯하다. 사랑채에는 중앙에 대청과 사랑방이 있고 그 좌우에 문간과 광이 달려있는데 전면 툇마루 앞쪽에 벽체를 설치하고 알미늄 새시를 설치하여 안채의 전통적 분위기와 잘 어울리지 않으며, 안채 옆의 별당은 1984년에 철거되어 현재 터만 남아 있다. 안채는 이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큰 규모이며 부엌 부분의 증축과 후대의 보수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부엌 남쪽에 밥청이 따로 설치되어 있는 점은, 이 집만의 특색이며 부엌 아궁이 위로 노출된 안방 다락의 곡선형 계단은 이 지역의 주택에서 보이는 수법이다. 사랑채는 변형이 심하고 별당도 없어졌으나 안채만으로도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므로 이 가옥을 전라북도 민속자료로 지정하여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오영순 가옥은 국가지정 전통건조물 제 5호('87. 4. 7)로 지정되었으나, '99. 7. 1일부터 전통건조물법이 폐지됨에 따라 민속자료로 지정코자 하는 것이다. 이 가옥은 김제지역 중농의 살림집으로 왕개산 아래에 동남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집 주변에는 대나무와 밤나무가 둘러서 있다. 사랑채와 안채가 평행하게 놓여 있고 그 동쪽에 별당이 있으며 안채 남쪽에 잿간과 돼지막 등이 있다. 안채는 정면 7칸의 우진각 초가로서 19세기 중반 정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건립당시에는 3칸 규모였으나 20세기 초에 와서 부엌 부분이 증축된 듯하다. 사랑채에는 중앙에 대청과 사랑방이 있고 그 좌우에 문간과 광이 달려있는데 전면 툇마루 앞쪽에 벽체를 설치하고 알미늄 새시를 설치하여 안채의 전통적 분위기와 잘 어울리지 않으며, 안채 옆의 별당은 1984년에 철거되어 현재 터만 남아 있다. 안채는 이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큰 규모이며 부엌 부분의 증축과 후대의 보수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부엌 남쪽에 밥청이 따로 설치되어 있는 점은, 이 집만의 특색이며 부엌 아궁이 위로 노출된 안방 다락의 곡선형 계단은 이 지역의 주택에서 보이는 수법이다. 사랑채는 변형이 심하고 별당도 없어졌으나 안채만으로도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므로 이 가옥을 전라북도 민속자료로 지정하여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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