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고창읍 도산리 151
이 고가는 고창읍 도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현재 안채, 사랑채, 문간채, 행랑채 및 사당과 2동의 곳간으로 되어 있다. 안채는 잡석으로 쌓아올린 축대 위에 세워져 있는데, 정면 6칸, 측면 3칸의 팔작< 八作 >지붕 건물이다. 후에 동·서쪽에 각각 1칸씩을 덧붙였다. 주초는 자연석을 이용한 덤벙주초이고, 기둥은 방형과 두리기둥의 섞여 있으며, 처마는 홑처마이다. 사랑채는 안채의 앞에 있는데 정면 4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동쪽 끝에 내문< 內門 >을 달아내었다. 행랑채는 사랑채의 동편에 있는데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행랑채의 건립 연대는 안채나 사랑채에 비해 훨씬 뒤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당은 안채의 뒤에 있는데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다. 곳간채는 안채의 동쪽과 서쪽에 있는데, 동쪽 곳간은 정면 6칸, 측면 2칸이며, 서쪽 곳간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며, 처마는 홑처마이다. 보정< 普亭 > 김정회< 金正會 >(1903년∼1970년)는 이 고장의 석하이요 예술인으로서, 송사< 松沙 > 기우만< 奇宇萬 >에게서 한학을 배우고, 해강< 海岡 > 김규진< 金圭鎭 >에게 서화< 書畵 >를 배웠는데, 특히 난< 蘭 >과 죽< 竹 >은 일품으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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