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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둔산 일원 - 해남 대둔산 일원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산 8-1

대둔산하면 일반적으로 두륜산까지를 포함하고 아울러 그 어귀에 위치한 대흥사까지도 휩싸서 생각할 만큼 대흥사와는 깊은 관계를 지니고 있다. 대흥사의 원래 명칭이 두륜산 대둔사였던 것은 그 연유를 말해주는 것이다. 두륜산은 해발 703m이며, 대둔산은 672m이니 비슷한 높이로 모두가 남해와 바다건너 완도를 마주보는 위치에 있다. 대둔산은 규암과 반암의 절벽을 이룬 곳이 많아 평지가 원만한 경사지가 드물고 거의 좁고 깊은 골짜기를 형성하였는데 대흥사 골짜기를 흐르는 계류는 수량이 풍부하여 사철 상록수림 사이로 물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한편 동백을 비롯한 각종 상록수림과 잡목림, 그리고 절벽이 이루 고 있는 산세의 조화는 남국의 형승을 자아내고 있다 또 이곳은 예로부터 「만년불패의 땅」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역사상 전란의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흥사 산 중턱에는 북암이란 작은 암자가 있는데 이 암자에 마애 여래좌상과 앞마당에는 3층 석탑 1기가 있다. 또한 대흥사는 임란 때 큰공을 세웠던 서산대사 유적으로 서산대사비 1기가 있고 기타 서산대사와 관련된 많은 유물이 서산대사 유물관에 보존되고 있 다. 한편 근세말엽에 유명한 초의선사와 금추사와의 교류관계로 더욱 이름이 나게 되었으며 초의의「다신론」이나「동다송」 등의 저술 이 모두 여기에서 이뤄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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