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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정도리 구계등 - 바닷가에 널린 보석들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완도군 완도읍 정도리

구계등을 자갈밭이다. 완도읍과는 버스로 15~20분 거리. 구계등이란 명칭이 어디에서 연유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파도가 밀려올 때 드러나는 자갈밭이 아홉 개의 등을 이룬 것 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자갈 뿐 아니라 경관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해가 뜨고 지는 장면도 절경으로 꼽힌다. 해변을 따라 우거진 자연방풍림이 펼쳐져 있어 전체 분위기가 한적하고 평화롭다.
자갈밭 주변의 해안선은 둥글게 휘어진 활 모양이다. 자갈이 깔린 길이는 약 750m, 폭은 80m 가량된다. 돌의 크기는 대중이 없다. 밤알만한 것에서부터 주먹만한 크기가 뒤섞여 있는 것. 이 자갈들은 파도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매끈해져서 젖은 상태에서 햇빛을 받으면 세상의 어느 보석보다 영롱한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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