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12
보제루는 본시 승려나 신도들의 법요시 집회강당으로 쓰여진 건물이다. 이 건물은 정면 7간, 측면 2간의 맞배집으로 기둥 직경이 70cm나 되는 매우 우람란 건물이다. 막돌로 짠 1단의 기단위에 덤벙초석을 놓았는데 전면에는 지면에 바로 초석을 안치하였으나 배면은 누정형식으로 받침기둥을 세워 마루바닥 밑을 공간으로 처리하였다. 기둥은 민흘림의 원주이며 내부바닥은 모두 마루를 깔았다. 창문은 7간 모두 큰 두짝의 빗살문을 달았다. 배면 즉 후면에는 5간은 두짝의 판문으로 대치했으며 좌우 양간에는 판벽으로 처리하여 문을 생략하였다. 이 건물의 두공은 초익공이며 뒷면은 포를 결구하지 않았다. 원래 전면의 창문은 달지 않고 개방되었던 것인데 1976년 지붕 번와 및 일부 목부 교체 공사를 하면서 창문을 달았다. 화엄사는 정유재란을 전후하여 왜적의 병화로 인하여 대부분의 주요 건물이 소실된 것을 인조 8년(1630) 벽암대사에 의해 7년여에 걸친 복원공사 끝에 오늘의 건물들을 건립하게 되었다. 그러나 화엄사사적기에 의하면 보제루에 대한 복원기록이 없으며, 다만 조선사찰사료에 당시 주요 사찰건물의 건립 연대가 기록되어 있는데, 보제루는 그 조성 연대를 '백년이내'라 하였다. 이로 보면 보제루는 19세기 초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보제루는 본시 승려나 신도들의 법요시 집회강당으로 쓰여진 건물이다. 이 건물은 정면 7간, 측면 2간의 맞배집으로 기둥 직경이 70cm나 되는 매우 우람란 건물이다. 막돌로 짠 1단의 기단위에 덤벙초석을 놓았는데 전면에는 지면에 바로 초석을 안치하였으나 배면은 누정형식으로 받침기둥을 세워 마루바닥 밑을 공간으로 처리하였다. 기둥은 민흘림의 원주이며 내부바닥은 모두 마루를 깔았다. 창문은 7간 모두 큰 두짝의 빗살문을 달았다. 배면 즉 후면에는 5간은 두짝의 판문으로 대치했으며 좌우 양간에는 판벽으로 처리하여 문을 생략하였다. 이 건물의 두공은 초익공이며 뒷면은 포를 결구하지 않았다. 원래 전면의 창문은 달지 않고 개방되었던 것인데 1976년 지붕 번와 및 일부 목부 교체 공사를 하면서 창문을 달았다. 화엄사는 정유재란을 전후하여 왜적의 병화로 인하여 대부분의 주요 건물이 소실된 것을 인조 8년(1630) 벽암대사에 의해 7년여에 걸친 복원공사 끝에 오늘의 건물들을 건립하게 되었다. 그러나 화엄사사적기에 의하면 보제루에 대한 복원기록이 없으며, 다만 조선사찰사료에 당시 주요 사찰건물의 건립 연대가 기록되어 있는데, 보제루는 그 조성 연대를 '백년이내'라 하였다. 이로 보면 보제루는 19세기 초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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