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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윤씨 족보목판 - 해남윤씨 족보목판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강진군 도암면 강정리 82

해남윤씨 족보목판은 1702년(숙종 28)에 윤선도 등을 주축으로 제문족들이 추원당을 건립하면서 이와 함께 문중결속과 친족우대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족보의 기록 내 용을 보면 우선 부계친과 동일하게 외손도 모두 기록하고 있고, 자녀를 선남후녀가 아닌 출생순위대로 기록하고 있으며, 적서를 그대로 기록하면서 외손의 경우 성씨를 기입, 명자만 있는 본손과 구분하였다. 그리고 외족으로서 본족의 혼·부 가 된 경우나 외족의 혼·부가 된 경우는 서로 찾아 볼 수 있도록 항수를 천자문 순에 의하여 첨기하였다. 또한 단수는 12단으로 구분하였다. 족보란 잘 알려져있는 바와 같이 일동 족이 그들의 시조로부터 족보편찬 당시까지의 자손들을 손통 도로서 기록한 것이다. 족보가 지닌 역사문화적 의의는 당시 대 친족범위 의의를 반영하고 있는 자료라는 점에 있다. 이 같이 족보, 혹은 족보를 통해 밝혀지는 친족조직의 변화상은 역사성을 지닌 것으로, <해남윤씨족보>는 전남지역 대표적 인 한 문중의 동족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면서 당시대 사회구조를 알려주는 자료이다. 더욱이 그 출현시대가 전제한 바와 같이 친족변화의 과도기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목판의 내용과 규모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목판년대:1702년(심단의 서문) ②판각경위:1649년 윤선도 등을 주축으로 제문족들이 추원당 을 건립하고 이와 함께 문중결속과 친족유대를 도모하기 위 해 경비를 마련 1702년(숙종 28)에 이 족보간행을 보게 되었다. ③목판매수:원래는 서문 3매, 1권 51매, 2권 30매, 3권 61매, 4권 50매, 간행 1매 총 98~101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는 93매(서2, 1권 13, 2권 8, 3권 20, 4권 21, 불명 29)이다. ④목판의 규격:내곽 25.5cm 39cm, 12단, 자경 1.0~1.2cm 이 목판은 현존하는 조선후기 족보목판으로서 그 기록방법이 나 형태가 조선전기의 족보양식을 따르고 있는 특이한 것이 다. 비교적 보존상태가 좋고 거의 전체량이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크다. 뿐만 아니라 한 특정문중 의 족보(목판)이면서도 해남윤씨가 호남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함께 내외손이 망라되어 이 지방 각 성씨 인물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기초자료로서도 역사적 의미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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