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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사 일주문 - 태안사 일주문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20

능파각을 따라 계곡을 올라가면 동리산 태안사라 쓴 현판이 일주문에 이른다. 이 건물은 고려태조 20년경에 광자선사가 창건하였는데 고종 15 년에 최우가 중수하였고 1917년에 영월선사가 중수하였다고 한 다. 일단의 낮은 기단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하부직경이 두꺼운 민흘림이 강한 원주를 세웠다. 기둥 위에는 용을 설치하여 장식하였고 그 위에 보를 걸치고 주두를 놓았다. 다시 그 위에 외 4출목 내 3출목으로 된 공포는 우부의 한대와 서로 얽혀 짜맞추고 있다. 이 건물은 다포계의 건물로 주간포가 정면에 3조, 측면에 1조 있고 앙설의 앙곡이 완만하다. 커다란 원주 앞에는 보조기둥인 가는 팔각형으로 된 세주가 받치고 있다. 이 기둥의 위는 마치 흙으로 빚어낸 듯한 접시모양의 주두가 있다. 지붕은 맞배지붕이고 겹처마이며 측면에는 풍판이 있다. 태안사에서 6·25때 소실되지 않고 능파각과 더불어 남아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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