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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사 능파각 - 태안사 능파각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18-1

태안사는 동리산 기슭에 자리잡은 고찰로 신라시대 유명한 구산성문 중에 들어가는 명찰이다. 전설에 의하면 경덕왕 원년에 이름 모를 신승 세사람이 이곳에 절터를 잡고 공부하여 그대부터 절의 역사는 시작되고 문성왕 때 명승혜철이 이 절을 건축하여 그 대부터 태안사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태안사는 신라 문성왕 12년(850) 혜철선사가 청건하고 고려 태조 24년(941) 광자대사가 중수하였으며 그 뒤 파손되었던 것을 조선 영조 43년(1767)에 복원하였다. 계곡의 물과 주위 경관이 아름다 워 건물을 능파라 이름했다고 한다. 이 건물의 특이한 점은 교량 과 금강문과 누각을 겸했다는 점이다. 세속의 번뇌를 이 다리를 건너면서 던져버리고 불계로 입문한다고 한다. 이 건물은 정면 3간, 측면 1간의 맞배지붕로 계곡의 양측에 석축 을 쌓아 축대를 만들고 그 양쪽에 통나무로 보를 걸치고 다시 이 통나무에 직각방향으로 굵은 판으로 바닥을 깔았다. 그 위에 방형의 통나무로 주초를 대신하는 하인방을 걸치고 약간 가는 원주를 세웠다. 원주의 위에는 창방과 주두가 결구되고 주심포와 이 익공형식을 혼합한 포작이 소로와 첨차를 갖추고 외 1출목의 특수한 형식을 지니고 있다. 화반은 코끼리, 해태, 귀면 등으로 장 혀를 받쳐주고있다. 보위 위에는 양쪽의 중도리에 판대공을 놓고 조그마한 반자를 걸었고 중앙칸에는 용두를 빼내어 장식했다. 지붕의 구조는 5량의 맞배지붕으로 마치 조그마한 문두를 연상케 한다. 맞배지붕에 겹처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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