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
자정국사는 송광사의 16국사 중 제7세로 송광사에 입산하여 득도하였다. 하나 자정국사에 대한 기록이 없어 그의 생몰 연대를 알길이 없으며, 다만 「송광사사원사적비」에 간략하게 나타날 뿐이다. 이 사리합은 자정국사의 사리를 보관하였다고 전하나 사리는 언 제 없어졌는지 현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원형의 합에 뚜껑 윗 면 중앙에는 큰 원을 백상감으로 두르고 그 주위에 네 개의 소원 을 역시 동일 백상감으로 둘렀으며 그 원안에는 국화문을 새겨 넣었다. 그리고 그 여백으로는 사방에 운학문을 상감하였고 다시 그 주위로 수십마리의 작은 학을 새겨 더욱 장식성을 나타냈다. 또 덮개 둘레의 사면에는 연화문대를 돌렸고 구연부에는 당초문 대를 둘렀으나 아래쪽은 선명하게 선묘된데 반해 윗 부분은 당초 문인지 아닌지 분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희미하다. 유약은 미세 한 빙열이 약간 보이고 비교적 얇게 시유된 듯하다. 이 합자는 사리를 넣어 영구 보존하는데 사용되었음은 물론 당시 청자로서 뛰어난 공예기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자정국사는 송광사의 16국사 중 제7세로 송광사에 입산하여 득도하였다. 하나 자정국사에 대한 기록이 없어 그의 생몰 연대를 알길이 없으며, 다만 「송광사사원사적비」에 간략하게 나타날 뿐이다. 이 사리합은 자정국사의 사리를 보관하였다고 전하나 사리는 언 제 없어졌는지 현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원형의 합에 뚜껑 윗 면 중앙에는 큰 원을 백상감으로 두르고 그 주위에 네 개의 소원 을 역시 동일 백상감으로 둘렀으며 그 원안에는 국화문을 새겨 넣었다. 그리고 그 여백으로는 사방에 운학문을 상감하였고 다시 그 주위로 수십마리의 작은 학을 새겨 더욱 장식성을 나타냈다. 또 덮개 둘레의 사면에는 연화문대를 돌렸고 구연부에는 당초문 대를 둘렀으나 아래쪽은 선명하게 선묘된데 반해 윗 부분은 당초 문인지 아닌지 분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희미하다. 유약은 미세 한 빙열이 약간 보이고 비교적 얇게 시유된 듯하다. 이 합자는 사리를 넣어 영구 보존하는데 사용되었음은 물론 당시 청자로서 뛰어난 공예기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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