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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사 석등 - 용천사 석등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415

이 석등은 현 법당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석등은 대체적으로 보존이 양호한 편에 속한 것으로, 석재는 화강암이다. 형식은 아래에서부터 방형지대석(115cm × 86cm)과 하대석, 팔 각간석받침, 팔각간석, 팔각형상대석, 사각형화사석, 팔작지붕형 옥개석 순으로 되어 있다. 각 세부를 살펴보면, 방형지대석은 땅에 묻혀있고, 하대석은 상단 에 부연을 조식하였다. 또 간석받침 상단 사우에 거북이를 양각 하였으나 현재는 두 마리만 남아 있다. 팔각간석에는 명문이 음각 되어 있는데 그 일면에 「강희이십사년 을측 유월일」이라 하여 이 연대는 숙종 11년(1685)임을 알 수 있다. 다른 면은 모두 시 주자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팔각상대석은 앙연이 조식되어 있고 화사석은 원형주창(직경 25cm)이고 그 주위에는 음각 당초문을 도식화해 놓았다. 이상에서 본 용천사 석등은 팔작주간석 석등에 속하나, 원형투창, 팔작지붕형 옥개석 등은 여타 석등과는 다른 점이다. 이 석등은 비록 그 연대가 조선시대로 떨어진 유례라 하겠으나 그 제작 년대가 불확실한 것으로 조선시대 사찰에서 전하는 석등 연구에 귀중한 에라 할 것이다. 용천사는 전해진 확실한 기록기는 없으나 1705년(강희 44년 을 유)에 쓴 용천사대웅전현판단청기(조선사찰사료)에 의하면 신라 시대(당현종대 713~755)에 창건하고 조선 인조 10년(1632)에 법당을 신설중창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유적은 신라시대로 상한할 만한 것이 없고 조선시대 중기 이후인 석등, 부도와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석계나 석축 등이 비교적 양호하게 잘 보존되고 있다.


[승용차]
● 서해안고속도로→함평IC→23번 국도, 영광방면 좌회전→신광면에서 838번 지방도로 이용→용천사 이정표에서 좌회전→용천사

[대중교통]
● 고속버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일반, 우등 이용, 함평 하차

● 시내버스
광암리 방면 시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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