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
이 마애불은 월출산 국보 144호인 마애불이 위치한 구정봉에서 직선거리 2~3km 떨어진 산봉우리의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월곡리 호동마을로 이 마을에서 남쪽으로 3km 정도의 거리인데 해발 500m되는 산정을 향해 올라가야 한다. 주민들은 이 계곡을 '서낭골' 또는 '서당골' 이라 부르고 있으며, 이 불이 위치한 암자를 '몽영암'이라 부르고 있다. 동국여지지에 「몽영암구재 월출산」이라 기록되고 있어 이곳 암자 이름이 '몽영암'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불은 높이 30m가량 되는 높은 암벽에 새겨져 있다. 소발 의 머리에 육계가 약간 솟아있고, 얼굴은 매우 굳은 표정으로 경직된 상태다. 목에는 삼도가 선명하고 법의는 우견편단 인데 왼쪽 어깨에서 한번 겹쳐서 어깨너머로 넘어갔으며 그 밑으로는 평행선으로 처리하여 형식화되었다. 수인은 강마인이며 수직으로 뻗은 오른손이 거의 사실성을 결한 느낌이며, 왼손 역시 직각에 가까운 팔굽, 직선으로 뻗은 팔과 손처리 등이 굳어져 있다. 결가부좌한 다리와 발목이 편평하고 거의 평면 처리로 간략화 하여 어딘가 기법상의 퇴화현상이 여실하다. 좌대는 6엽의 앙연을 새겼으나 형식적이다. 광배는 두광이 없는 주형광배로 불신전체를 감싸고 있는데, 어깨와 팔 주변에 보상화문이, 양어깨 위로는 화염문이 희미하게 장식되었다. 이 불은 전체적으로 보아 조각기법이 떨어진 경향인데 상호의 굳은 표정이라든지, 신체 각 부분에서 나타난 경직성 등 은 시대적으로 후퇴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앞가슴이 불룩하게 돋아 앞으로 나온 기법등은 전체적인 조형성의 결함 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구정봉에 있는 국보 마애불과 비교가 될 뿐 아니라 같은 산록에서 시대적인 간격을 두고 마애불을 조각하는 기법이 어떻게 변천해가고 있는가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예라 하겠다. 조성년대는 고려하대로 추정된다
이 마애불은 월출산 국보 144호인 마애불이 위치한 구정봉에서 직선거리 2~3km 떨어진 산봉우리의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월곡리 호동마을로 이 마을에서 남쪽으로 3km 정도의 거리인데 해발 500m되는 산정을 향해 올라가야 한다. 주민들은 이 계곡을 '서낭골' 또는 '서당골' 이라 부르고 있으며, 이 불이 위치한 암자를 '몽영암'이라 부르고 있다. 동국여지지에 「몽영암구재 월출산」이라 기록되고 있어 이곳 암자 이름이 '몽영암'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불은 높이 30m가량 되는 높은 암벽에 새겨져 있다. 소발 의 머리에 육계가 약간 솟아있고, 얼굴은 매우 굳은 표정으로 경직된 상태다. 목에는 삼도가 선명하고 법의는 우견편단 인데 왼쪽 어깨에서 한번 겹쳐서 어깨너머로 넘어갔으며 그 밑으로는 평행선으로 처리하여 형식화되었다. 수인은 강마인이며 수직으로 뻗은 오른손이 거의 사실성을 결한 느낌이며, 왼손 역시 직각에 가까운 팔굽, 직선으로 뻗은 팔과 손처리 등이 굳어져 있다. 결가부좌한 다리와 발목이 편평하고 거의 평면 처리로 간략화 하여 어딘가 기법상의 퇴화현상이 여실하다. 좌대는 6엽의 앙연을 새겼으나 형식적이다. 광배는 두광이 없는 주형광배로 불신전체를 감싸고 있는데, 어깨와 팔 주변에 보상화문이, 양어깨 위로는 화염문이 희미하게 장식되었다. 이 불은 전체적으로 보아 조각기법이 떨어진 경향인데 상호의 굳은 표정이라든지, 신체 각 부분에서 나타난 경직성 등 은 시대적으로 후퇴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앞가슴이 불룩하게 돋아 앞으로 나온 기법등은 전체적인 조형성의 결함 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구정봉에 있는 국보 마애불과 비교가 될 뿐 아니라 같은 산록에서 시대적인 간격을 두고 마애불을 조각하는 기법이 어떻게 변천해가고 있는가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예라 하겠다. 조성년대는 고려하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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