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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단주리 당간지주 - 영광단주리 당간지주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영광군 영광읍 단주리 306-5

영광읍에서 남서쪽으로 빠지는 외곽도로를 따라 1Km쯤 가면 평야를 이루고 있는 들판이 나타나는데 이 당간지주는 이 들판의 논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또 당간지주에서 약 100m 떨어진 도로 서쪽에는 고려시대 조성으로 보인 석탑 1기가 있다. 현지 주민들은 이곳에 "천작사"가 있었다고 구전되고 있으나 확실한 내용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일대에서 지금도 고와편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면 옛부터 이곳이 큰 가람을 이루었던 사지였음을 알 수가 있다 이 당간지주는 하부구조가 지하에 묻혀 있으며 당간은 지면위로 높이 27cm, 넓이 62cm되는 방형판석을 끼어 고정시켰다. 전체모양은 4각이나 각 모서리의 우각을 약간식 죽여 8각이 되게 하였고 양지주의 높이에서 철제고리를 사용하여 지주를 묶어두었던 흔적이 있으나 현재는 철제고리는 유실되었다.당간은 철제로 원대를 돌려 고정시킨 자리에서 폭을 줄여 정상까지 1석으로 연결되는데 맨 윗부분은 다른 또하나의 당간을 세우기 위한 결합 부분이 보이고 있다. 양지주는 상단에 구멍을 뚫어 고정시켯을 것으로 보이는 홈이 보이며 그 밑으로 내려와서 지상고 2m 높이에 간공(직경 14cm)이 양지주와 당간을 관통하고 있다. 지주의 상단은 약간 형으로 다듬어 각을 없애고 역시 네모서리에도 우각을 죽여 부드럽게 처리하였다. 입자가 거칠고 풍화가 심한 석질이긴 하나 도내에서는 휘기한 예에 속하며 나주동문외석당간과 함께 중요한 자료라 하겠다. 조성연대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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