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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팔마비 - 순천 팔마비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순천시 영동 1

이 비는 고려 충렬왕 3년(1277) 승평부사 최석이 내직으로 영전하게 되자 주민들이 전례에 따라 부사에게 말 7필과 법조에 올리는 말 6필을 올렸는데 최부사는 상경후 법조의 말 6필을 제외하고 자신에게 준 말 7필에다 새기말 한 마리를 더하여 여덟 마리의 말을 다시 승평으로 돌려보내니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후부터는 그러한 관폐가 없어짐은 물론 주민들이 그 기념으로 팔마비를 세운 것이라고 한다. 고려사 최석조를 보면 다음과 같은 기록이 보인다. 「최석충열조인 등제루천승평부사…태수찬환필증마팔필졸칠필법 조육필유 소택급석체환읍인진마청택량석소왈마능도경족의하택위 지가귀기마읍인불수석왈오수여읍유마생구대래시아지빈야여금불수 기지아빈이위모사야정기구접지자시기폐수절읍인송덕입석호팔각비 」 그러나 이비는 당시의 비가 아니고 조선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때 왜적의 불에 타 훼손된 것을 광해군 8년(1616) 지봉 이수광 이 승평부사로 부임해 오자 그 이듬해에 최부사의 뜻을 기려 복 원한 것이다. 전면은 진사 원진해의 글씨이고 후면은 비문은 이 수광이 찬했으며 동지 김현성이 썼다. 원래 이 비는 남문통에 있었던 것인데 하천 확장 공사를 하면서 현재 옛 승주군청사 바로 앞에 이설 보수된 것이며 부연좌대석 위에 장방형으로 조선시대 일반형비석과는 매우 특이한 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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