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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극락보전 - 백양사 극락보전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26

극락보전은 단층 맞배지붕으로 화려한 다포집이다. 건물구조를 보면 외부로 창방위에 다시 평방이 놓이고 공포는 내 3출목, 외 2출목으로 다포전기 양식에서 중기양식으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천장은 우물청장으로 양쪽 벽면에는 단색으로 된 벽화가 담담한 처리로 그려져 있다. 원래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AD632) 여환조사가 백암사를 창건하였고 후에 정토사로 했다가 다시 오늘의 백양사로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조선사찰사료 백양사 극락전불량계존에 의하면 「문정왕후뢰향축열서」라는 기록이 보이는데 당시 백양사 극락전을 짓는데 문정왕후가 참여하였음은 대단한 궁중의 후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현재의 극락전은 4중창으로 선조 7년(1574) 환응선사가 조 성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환응선사는 조선 말기 스님으로 주로 전북 선운사에 주석했던 분으로 위 연대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므로 4창자를 환응선사로 보기는 어렵겠다. 그러나 이 건물은 비교적 고 건축양식의 원형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매우 귀중한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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