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봉산면 태화리 590
이 불상은 김천시 봉산면 태화1리인 음지마 뒷 끝에 있다. 무릎 밑 하체가 없는지 묻혔는지 확실치 않으나 불상 높이는 85㎝∼90㎝정도이다. 보살상의 조성 양식이 특이하고 조각 기법이 우수한 편이다. 광복직후까지 어느 보살이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부처님을 모셔오다가 암자가 허물어지고 석불만 남아 94년에 보호철책을 설치하여 보호하고 있다. 국도 건너 양지마는 가매기라는 마을로 옛날 가막사<可幕寺>라는 절이 있어서 불려지는 마을이름인데 이곳에는 가막사의 유물로 보이는 석탑이 마을 옆 포도밭에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석불은 가막사에 속한 암자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 불상에 불공을 들이면 득남한다는 소문이 있어 근래까지 촛불을 켜고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다. 연대는 고려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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