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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과하천 - 과하천 물로 빚은 김천 과하주는 전국에서 이름이 나 있어...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김천시 남산동 243

금릉지(<金陵誌> 1718년간<刊>)에 따르면 김천도(<金泉道>,우정제도의 제방역<郵政制度의 祭訪驛>)에 옛날부터 금이 나는 샘이 있어 금지천<金之泉> 즉 김천<金泉>이라 하였다. 그 샘물로 술을 빚으면 맛과 향기가 매우 좋아 그 샘을 주천<酒泉>이라 불렀다. 그 샘이 지금의 과하천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과하천 물로 빚은 김천 과하주는 여산(<礪山>, 익산<益山>)과 호산(<湖山>, 문경<聞慶>)과 춘천의 술과 더불어 전국에서 이름이 나 있었다. 타지방 사람이 김천 사람에게서 술빚는 방법을 배워가서 같은 방법으로 빚어도 김천의 술맛이 나지 않는데 이는 이곳 샘물이 다른 곳의 샘물과 다르기 때문이리라 했다. 금지천은 묻혔지만 지금의 과하천은 오래전부터 "과하주샘"으로 불려오고 있으며 1882년에는 샘 뒤에 "금릉주천<金陵酒泉>"이라고 돌에 새겨 세웠다. "큰도가"(김천주조회사)에서 이 샘물을 길러다가 과하주를 생산했는데 제2차 세계대전으로 중단되고 광복후 재개 했다가 6.25전쟁으로 다시 중단되었다. 정월 보름날을 전후해서 "큰도가"에서 과하주 샘물을 긷는 물지게꾼의 행렬이 길게 뻗은 광경은 볼만한 구경거리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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