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588
이 불상이 방치된 골짜기를 탑골이라는 것 이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 땅 속에 묻혀 있던 것을 밭을 일구다가 발견하였다고 한다. 돌 하나에 불상과 광배<光背>가 새겨졌고 머리는 별석으로 새겨 조립하도록 했으나 없어졌다. 전면에는 바른손을 가슴에 올리고 왼손은 아래로 드리워서 보병<寶甁>을 잡았다. 광배<光背>는 연꽃문을 새긴 두광<頭光>과 불꽃문을 새긴 신광<身光>으로 구분되고 뒷면은 주형<舟形>의 평편한 광배로 조각했다. 여래상인지 보살상인지 확연치 않으나 겉옷의 조각 표현과 독립불상인 점으로 보아 여래상으로 추정되며 1996년에 보호각을 신축하였다. 연대로는 고려시대 전기로 규모는 부처높이 2.70m, 대좌높이 0.37m, 머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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