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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향교대성전 - 공자를 비롯한 성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폐백을 들여 예를 올림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김천시 지례면 739

지례향교는 1426년(세종8년)에 지례현감 김정옹이 창건하고 임진란(1592년)에 소실된 것을 1690년(숙종 16년)에 현감 유후광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성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폐백을 들여 예를 올리는 곳이다. 이 곳은 대·중·소 가운데 소설<小說>로서 당초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조선18현을 모셔오다가 광복 후(1949년)부터는 5성(공자<孔子>, 안자<顔子>, 자사<子思>, 맹자<孟子>, 증자<曾子>), 송조2현(정호<程顥>, 주희<朱憙>)과 우리나라 18현(벽총<벽聰>, 최치원<崔致遠>, 안향<安珦>, 정몽주<鄭夢周>, 김굉필<金宏弼>, 정여창<鄭汝昌>, 조광조<趙光祖>, 이언적<李彦迪>, 이황<李滉>, 김린후<金麟厚>, 이이<李珥>, 성혼<成渾>, 김장생<金長生>, 조헌<趙憲>, 김집<金集>, 송시열<宋時烈>, 송준길<宋浚吉>, 박세채<朴世采>)를 제향한다. 석전<釋奠>의 날짜도 전에는 공자탄신일로 잡아 오다가 지금은 춘추 중월(仲月, 2월, 8월) 첫정일<上丁日>로 정해졌다. 지례향교는 임진왜란때 대성전에 불이 나 화염에 휩싸였을 때 당시 전교 김여권과 송천상이 뛰어들어 공자위패 등을 옮겨 소실을 면했으며 그 유행<儒行>에 대한 칭송은 지금까지 전해온다. 이 대성전에는 묵판음화<墨版陰畵>의 공자 영정이 봉안되고 있었다. 이회가 명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면서 가져온 것인데 1662년 이곳에 봉했는데 1978년에 도난 당하고 지금의 공자상은 이를 대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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