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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갑사 도선국사 진영 - 도갑사 도선국사 진영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8

도선국사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걸쳐 활동한 승려고, 풍수도참사상과 관련이 깊은 인물이다 그 후 전국 명산대찰을 두로 섭렵하고 나서 광양 옥용사에서 평생을 마쳤다. 사찰에 전해오는 기록으로는 원래 도선국사상은 1456년(세조 2)에 도갑사를 중창한 수미왕사의 발원에 의하여 제작되었다 고 한다. 이 초상화는 그 이후에 다시 그려진 것인데 인물초상의 표현 방법, 의첩처리의 음영법, 바닥의 화문석 돗자리 무늬와 의자 에 양쪽에 댄 꽃무늬 띠 등으로 보아 18~19세기 이모본으로 추정된다. 비단에 호분과 진한 채색으로 , 그리고 왼쪽 상단 에는 '도선국사진영'이라고 쓰여 있다. 약간 우향하여 앉은 자세로 장자를 들고 의자에 걸터앉은 모습은 조선후기 승려 초상의 전형을 잘 보여 준다. 현재 도선국사의 초상화는 승 주의 선암사에도 한점 전해오는데 1805년에 제작된 것으로 화기에 밝혀져 있다. 선암사와 도갑사의 도선 영정은 인물묘 사법과 의첩처리, 그리고 화문석 돗자리 무늬로 보아 선암사 의 그것과 같은 시기이거나, 단순화된 복장과 옷깃의 끝머리 가 안으로 접혀든 점, 그리고 의자의 모습과 꽃띠 처리 등으로 미루어 보아 이 초상화는 승주 선암사의 것보다 약간 후 대 작품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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