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문덕면 죽산리 831
대원사에는 2기의 부도가 있는데 1기는 사찰 입구에 있는데 1982 년에 유실되었고, 자진국사 부도는 극락전 바로 오른편 경내에 유존되고 있다. 이중의 방형지대석 위에 소판팔엽의 부연이 덮여있으며, 그 밑에 팔각원당형을 이룬 대석에 두줄의 선각을 돌리고 그 속에 안상이 아닌 사각형의 띠를 둘렸다. 그 위로는 탑의 전체적인 균형 때문인지 아니면 중간에 유실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중대석을 생략한 채 바로 앙연좌대석을 올렸다. 탑신 역시 팔각으로 전면에는「자진원오국사청조탑」이라 음각으로 명기되었으며 그 후면은 범자가 새겨져 있다. 통식의 탑신에 비해 높고 세장 한 편으로 신라말기에 서 보인 부도의 섬세함이 나 특출한 조법은 나타나지 않으며 또 석질이 달라 후보한 듯한 느낌이 든다. 옥개석은 좁고 두꺼운 팔각으로 처마밑은 수평인데 그 안에 몇 줄의 원형음각의 띠를 돌렸다. 또한 옥상은 기왓골이 있고 경사 가 급하며 우동을 내려와 전각에서는 밋밋한 반전을 보였다. 상륜부에는 부발이 있고 그 위로 구형 석재 두개가 보주로 올려져 있는데 이는 뒤에 보수한 것인 듯하다. 이 부도는 보림사의 동부도 부연, 앙연의 화판이 끝에서 넓적하게 퍼진데 반해 연판의 첨단에서 뾰죽하게 빠진 것이 특이하며, 후대로 내려오면서 보인 양식상의 변화임을 엿볼 수 있다. 자진원오국사는 송광사 제5세 국사로 서기 1215년에 태어나 충열왕 12년(1286)에 72세로 입적할 때가지 약 30여년 동안을 조계산 송광사에 머무르면서 종풍을 크게 떨쳤으며 한때 이곳 대원사에 주석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도의 조성도 이 무렵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원사에는 2기의 부도가 있는데 1기는 사찰 입구에 있는데 1982 년에 유실되었고, 자진국사 부도는 극락전 바로 오른편 경내에 유존되고 있다. 이중의 방형지대석 위에 소판팔엽의 부연이 덮여있으며, 그 밑에 팔각원당형을 이룬 대석에 두줄의 선각을 돌리고 그 속에 안상이 아닌 사각형의 띠를 둘렸다. 그 위로는 탑의 전체적인 균형 때문인지 아니면 중간에 유실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중대석을 생략한 채 바로 앙연좌대석을 올렸다. 탑신 역시 팔각으로 전면에는「자진원오국사청조탑」이라 음각으로 명기되었으며 그 후면은 범자가 새겨져 있다. 통식의 탑신에 비해 높고 세장 한 편으로 신라말기에 서 보인 부도의 섬세함이 나 특출한 조법은 나타나지 않으며 또 석질이 달라 후보한 듯한 느낌이 든다. 옥개석은 좁고 두꺼운 팔각으로 처마밑은 수평인데 그 안에 몇 줄의 원형음각의 띠를 돌렸다. 또한 옥상은 기왓골이 있고 경사 가 급하며 우동을 내려와 전각에서는 밋밋한 반전을 보였다. 상륜부에는 부발이 있고 그 위로 구형 석재 두개가 보주로 올려져 있는데 이는 뒤에 보수한 것인 듯하다. 이 부도는 보림사의 동부도 부연, 앙연의 화판이 끝에서 넓적하게 퍼진데 반해 연판의 첨단에서 뾰죽하게 빠진 것이 특이하며, 후대로 내려오면서 보인 양식상의 변화임을 엿볼 수 있다. 자진원오국사는 송광사 제5세 국사로 서기 1215년에 태어나 충열왕 12년(1286)에 72세로 입적할 때가지 약 30여년 동안을 조계산 송광사에 머무르면서 종풍을 크게 떨쳤으며 한때 이곳 대원사에 주석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도의 조성도 이 무렵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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