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12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의 동쪽에 있는 이 동백동산은 넓은 면적의 상록활엽수의 천연림으로 학술적 연구 가치가 높기 때문에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 곳은 원래 동백나무가 많다 하여 '동백동산'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나, 이 지역의 식생은 주로 구실잣밤나무, 종가시나무, 후박나무, 빗죽이나무, 동백나무 등 난대성 수종이고, 나무 밑에는 새우난초, 보춘화, 사철란 등이 자라고 있다. 이 지역은 제주도에서 평지에 남아 있는 난대성 상록활엽수로서는 가장 면적이 광활할 뿐 아니라 갖가지의 나무들이 자라나서 제주도의 중산간이 파괴되기 이전의 원식생의 형태를 추정할 수 있는 임상(林相)으로서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동백동산의 숲 안은 물론 숲 주위에는 백서향나무, 변산일엽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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