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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 앞마다 승첩도 - 당포 앞마다 승첩도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821

이 승첩도는 조선 선조 37년(1604) 임진왜란 때 왜적의 침공을 막아냈던 공신들에게 보상품으로 하사했던 그림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림의 내용을 보면 당포 앞 바다에서 왜적과 싸워 승첩하던 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 화제에 「당포양승첩지도」라 전서체로 쓰여져 있고 그 아래에는 전열을 가다듬은 선단이 줄을 지어 배치되어 있다. 또 배에는 영기를 달았는데 그 기세가 당당하여 전승을 곧 알아볼 수 있게 선묘되었다. 선단 아래는 묵서로 「가의대부겸전라, 충청, 경상 삼도수군통제사…」 등으로 당시 활동상황을 기록하였으며 같은 줄 상단에는 「보공장군행당포만호」등 벼슬명칭이 기재되었다. 또 그 밑으로 중앙 칸에는 윤흥용, 박옹, 신여량, 김대관, 김일개, 이희춘 등 총 27명의 성명이 있고 하대 두 줄은 본관과 거주지가 명시되어 있다. 이 승첩도는 임란과 관계된 문화재로 당시 전란의 상황을 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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