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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향교 - 나주 향교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나주시 교동 32-1

나주 향교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조선 건국 초기에 다른 지방의 향교와 함께 초창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헌종 5년(1839)고 고종 10년(1869)에 크게 중수하였으며 이 후에도 근래까지 수차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향교의 규모는 명륜당, 대성전, 동·서제, 내신문, 외신 문, 교직사, 하마비 등이 있으나 창건때의 계성사, 사마제, 양 사제, 충업사, 수업청, 동·서무 등의 건물들은 1958년 동· 서무를 끝으로 훼철되었다. 

현재의 동서무는 기단과 초석만 이 남아 있다. 배치를 보면 명륜당, 대성전, 내신문으로 이어진 남북자오선 축의 축배치로서 서울 문묘와 전주향교 등과 같은 전묘후학 의 배치이며 거의 경사가 없는 평지건축이다. 

동·서제, 동· 서무는 좌우대치 배치를 하고 있다. 다른 일반적인 전학후묘 의 향교와는 달리 주문인 외신문과 내신문이 문묘부에 이르는 과정적 공간을 형성하고 있음은 특이하다. 또 명륜당 좌측에는 방지가 놓여 있고 대성전 우측에는 향교목인 은행나무가 한 그루 있다. 건물을 보면 대성전은 현재 보물 제384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정면 5간, 측면 4간으로 익공형태의 우설을 가진 주심포양식 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명륜당은 건물 양측에 익랑을 갖고 있는 것이 특이하며 정 면 3간, 측면 3간의 본랑은 5량가구의 단층 맞배지붕으로 다듬은 돌허튼층 쌓기의 기단에 덤벙주초를 놓고 원주를 세운 2익공식 건물이다. 양측 익랑은 정면 3간, 측면 2간으로 각 익랑에는 온돌방이 있으며 지붕의 형태가 본랑쪽의 지붕은 맞배지붕이고, 반대쪽은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구조형식은 막돌 바른층 쌓기의 기단에 덤벙 주초위에 원주와 방주를 세웠으며 공포는 초익공의 양식을 하고 있다. 동·서제는 정면 4간, 측면 1간 전퇴로서 자연석 주초상에 원주를 세웠으며 맞배지붕에 홑처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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