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완영정 - 김완영정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영암군 서호면 화송리 159

이 영정는 비단베 위에 조선왕조 이후 전승되어온 초상화 기법을 그대로 이어온 칠분좌안의 전신상이다. 사모, 흑단영, 흉배, 학정 금대를 착용하여 조선중기 이후의 화풍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이 복장은 황해도 병사시의 품게와 부합되어 진무 공신상임이 분 명하나 의자의 형태와 공수사이에 내비치는 흰 옷소매는 선무호 성, 정난 공신상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보이며 또 단령의 트임사 이에 비치는 내공과 첩과의 나란한 배열은 시대가 조금 내려가 는 특징으로 이 상은 인조때 진무, 공식책록시의 도상이 아니라 그후 효종~현종년간에 그려진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이 경정은 오랜 세월 동안 보관상태가 좋지 않다. 상하단에 훼손 이 매우 심한 편인데 1982년 완전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완 장군은 조선 인조 때의 장군으로 본관은 김해, 영암군 서호면 몽해리에서 출생했다. 정유재란때 용맹이 뛰어났음이 인정되어 전라병사 이복남의 막하에 들어갔으며 그해 4월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그후 1604년 검모포만호, 남원판관 등을 역임하였고 인조1 년(1623) 창성방어사에 이르러 그 이듬해 이괄의 난을 당해 이를 평정한 공으로 진무공신 학성군으로 채봉되어 인조로부터 금귀철 권을 받았다. 후에 벼슬이 전라좌수사, 훈련원도정, 황해도병사겸 화아주목사에 올랐다. 영조 24년(1748) 양무공이란 시호가 내리 고 불조묘의 명을 받았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