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산 33-1
원래 이 석불은 노천에 있었던 것인데 바로 옆에 있는 영천 이씨 제실을 관리하는 이종기씨가 조그마한 법당을 짓고 이 석불을 봉안하여 지켜오고 있다. 법당 뜰 앞에는 이미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삼층석탑(지방유형 12호)이 있는바 예로부터 이곳에 상곡사라 하는 절이 있었다고 하나 전해진 정확한 문헌이 없어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이 석불은 좌상으로서 완전한 대좌를 갖추고 있다. 머리는 약간의 나발 형태를 하였으나 거의 소발에 가까우며 육게는 낮게 솟아 있는데 파손되었다. 얼굴은 원만상이나 코가 짧고 눈은 반개한 상태이나 선명하지 않다. 입은 형태만 표현했을 뿐 조각솜씨가 정제되지 않아 형식화되었다. 귀도 역시 간략화되어 비사실적이다. 얼굴 전체에서 풍기는 모습은 다소 볼륨을 주어 풍만한 감이 있으나 어딘가 투박하여 시대적으로 뒤떨어진 점을 나타내고 있다. 목에는 삼도가 보이지 않는데 이는 목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 을 시멘트로 붙이면서 손상을 입은 듯하다. 가슴은 풍만하면 서도 허리는 내려와 양감을 줄였는데 광주 약사암의 석조여 좌상과 흡사한 형식이며 수인은 강마인을 취했다. 무릎은 결가부좌로 무릎 폭이 좁아졌고 또한 다리는 짧게 처리하여 균형을 잃고 있다. 좌대는 맨밑에 부연석, 중석, 앙연을 갖추었으나 현재 팔각중석은 석불밖으로 빠져나와 배례석으로 사 용되고 있다. 부연은 16엽 중판으로 지극히 단순화되었고 그 위로 3단의 괴임을 주었다. 중석 위에 앙연은 별석인데 16엽 연화를 중첩되게 선각하였다. 이 석불은 화엄사에서 약 4km 떨어진 사도리 마을에서약 500m 북쪽 산록에 있다. 원래는 소규모의 암자였던 것으로 보이며 조성연대는 같은 경내에 있는 삼층석탑과
원래 이 석불은 노천에 있었던 것인데 바로 옆에 있는 영천 이씨 제실을 관리하는 이종기씨가 조그마한 법당을 짓고 이 석불을 봉안하여 지켜오고 있다. 법당 뜰 앞에는 이미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삼층석탑(지방유형 12호)이 있는바 예로부터 이곳에 상곡사라 하는 절이 있었다고 하나 전해진 정확한 문헌이 없어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이 석불은 좌상으로서 완전한 대좌를 갖추고 있다. 머리는 약간의 나발 형태를 하였으나 거의 소발에 가까우며 육게는 낮게 솟아 있는데 파손되었다. 얼굴은 원만상이나 코가 짧고 눈은 반개한 상태이나 선명하지 않다. 입은 형태만 표현했을 뿐 조각솜씨가 정제되지 않아 형식화되었다. 귀도 역시 간략화되어 비사실적이다. 얼굴 전체에서 풍기는 모습은 다소 볼륨을 주어 풍만한 감이 있으나 어딘가 투박하여 시대적으로 뒤떨어진 점을 나타내고 있다. 목에는 삼도가 보이지 않는데 이는 목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 을 시멘트로 붙이면서 손상을 입은 듯하다. 가슴은 풍만하면 서도 허리는 내려와 양감을 줄였는데 광주 약사암의 석조여 좌상과 흡사한 형식이며 수인은 강마인을 취했다. 무릎은 결가부좌로 무릎 폭이 좁아졌고 또한 다리는 짧게 처리하여 균형을 잃고 있다. 좌대는 맨밑에 부연석, 중석, 앙연을 갖추었으나 현재 팔각중석은 석불밖으로 빠져나와 배례석으로 사 용되고 있다. 부연은 16엽 중판으로 지극히 단순화되었고 그 위로 3단의 괴임을 주었다. 중석 위에 앙연은 별석인데 16엽 연화를 중첩되게 선각하였다. 이 석불은 화엄사에서 약 4km 떨어진 사도리 마을에서약 500m 북쪽 산록에 있다. 원래는 소규모의 암자였던 것으로 보이며 조성연대는 같은 경내에 있는 삼층석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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