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산 33-1
이 사지는 옛날 상곡사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하나 자세한 문헌이나 그 내용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 석탑은 단층기단의 삼층석탑으로 그 수법이나 형식면에서 퇴화되는 등 작품으로서는 빼어난 것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기단 부 하대를 보면 맨 밑에 자연석에 가까운 4매의 판석으로 지대를 삼고 그 위로 1매의 판석으로 기단 중석을 받게 했다. 중석의 면 석은 4매 판석으로 결구하였는데 각면의 양면에 우주가 희미하게 모각되었다. 그 위로 갑석을 올려놓았는바 하면은 부연없이 수평이며 상면은 가벼운 경사를 이루다가 중앙으로 오르면서 두꺼운 호각형의 괴임대를 두어 탑신을 받고 있다. 탑신부는 옥개석과 탑신이 각 1석씩인데 일층 탑신의 각 4면에 우주를 모각하지 않았으며 역시 이러한 수법은 2~3층에서도 동일 하다. 일층 옥개석은 둔박하여 하면은 층급받침 없이 처마 밑에서부터 호형으로 볼륨을 주다가 탑신을 받는 중앙에서는 일단의 받침은 표출하여 통식과는 매우 특이한 점을 나타내고 있다. 옥개석 상면은 처마의 곡선이 밋밋하다가 전각을 보였으며 네모서 리의 우동마루도 역시 뚜렸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층부터는 탑신이나 옥개석이 알맞게 체감되었으나 삼층 탑신은 이층 탑신에 비 해 너무 감소되어 균형을 잃은 감이 있다. 상륜부는 노반을 대신하는 구형석재와 그 위로 보주를 올려놓았다. 이 삼층석탑은 그 규모면에서 좀 왜소한 편이고 석재의 결구나 각 부재에 있어서의 양식의 퇴화 등 여러면에서 시대적인 하한성 을 보이고 있다. 그렇더라도 이 탑의 위치가 구례 화엄사에서 불 과 4km이내의 지역이며, 또 이석탑과 함께 같은 경내에 고려시 대 석불좌상이 있어 비록 규모는 작으나 이 시대의 석조예술의 한단면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조성 연대는 고려 하대 또는 조선초기가 아닌가 한다.
이 사지는 옛날 상곡사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하나 자세한 문헌이나 그 내용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 석탑은 단층기단의 삼층석탑으로 그 수법이나 형식면에서 퇴화되는 등 작품으로서는 빼어난 것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기단 부 하대를 보면 맨 밑에 자연석에 가까운 4매의 판석으로 지대를 삼고 그 위로 1매의 판석으로 기단 중석을 받게 했다. 중석의 면 석은 4매 판석으로 결구하였는데 각면의 양면에 우주가 희미하게 모각되었다. 그 위로 갑석을 올려놓았는바 하면은 부연없이 수평이며 상면은 가벼운 경사를 이루다가 중앙으로 오르면서 두꺼운 호각형의 괴임대를 두어 탑신을 받고 있다. 탑신부는 옥개석과 탑신이 각 1석씩인데 일층 탑신의 각 4면에 우주를 모각하지 않았으며 역시 이러한 수법은 2~3층에서도 동일 하다. 일층 옥개석은 둔박하여 하면은 층급받침 없이 처마 밑에서부터 호형으로 볼륨을 주다가 탑신을 받는 중앙에서는 일단의 받침은 표출하여 통식과는 매우 특이한 점을 나타내고 있다. 옥개석 상면은 처마의 곡선이 밋밋하다가 전각을 보였으며 네모서 리의 우동마루도 역시 뚜렸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층부터는 탑신이나 옥개석이 알맞게 체감되었으나 삼층 탑신은 이층 탑신에 비 해 너무 감소되어 균형을 잃은 감이 있다. 상륜부는 노반을 대신하는 구형석재와 그 위로 보주를 올려놓았다. 이 삼층석탑은 그 규모면에서 좀 왜소한 편이고 석재의 결구나 각 부재에 있어서의 양식의 퇴화 등 여러면에서 시대적인 하한성 을 보이고 있다. 그렇더라도 이 탑의 위치가 구례 화엄사에서 불 과 4km이내의 지역이며, 또 이석탑과 함께 같은 경내에 고려시 대 석불좌상이 있어 비록 규모는 작으나 이 시대의 석조예술의 한단면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조성 연대는 고려 하대 또는 조선초기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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