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
이 불감은 송광사 제16세인 고봉국사가 소지하고 다녔던 원불이라 전하고 있다. 문은 열면 바로 양편 문 내벽에 문비가 서있고 내부벽으로 불보살등을 양각으로 조각하였다. 중앙에 배치된 주존불은 대일여래(비로사나)불로 수인은 통일신라이후 전통적인 비로사나불이 결하고 있는 지권인이 아닌 금강권인을 취하고 있다. 좌우 부처는 모두 여래상으로써 좌특에 보신인 노사나불과 우측에는 화신인 석가여래가 각각 협시불로 배치되었는데 이러한 삼존불의 배치는 조선조에 들어서면서 사찰의 대적광전에서 볼 수 있는 통례라 하겠다. 또 하단에는 부처님의 두 제자가 서있고 그 양편에는 보살상이 좌상으로 배치되었다. 광배는 상면의 여래상이 신광과 두광을 나타냈는데 반해 하면의 보살과 제자상은 두광만을 보식하였다. 이 들 불상에서 중앙벽면의 두 제자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화대를 갖추고 있는데 특히 이 불감에서 주목되고 있는 것은 문을 열면 바로 양편에 보이는 문비상이다. 일반적으로 문비에는 인왕상이 배치된 것이 통례이다. 그러나 이들 문에서는 우측(향좌)에 두건 을 쓴 지장보살이, 좌측(향우)에는 보관을 쓴 관음보살이 배치된 점이다. 이 불감에서 보여주는 불상들의 상호를 자세히 보면 모두가 하나 같이 얼굴 표정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며 찌들거나 뒤틀어져 있다. 물론 적은 공간에 섬세한 상호를 조각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랐을 것이나 어딘가 우리 나라 불상에서 나타난 얼굴 표정을 찾기 가 매우 힘든 것 같다.
이 불감은 송광사 제16세인 고봉국사가 소지하고 다녔던 원불이라 전하고 있다. 문은 열면 바로 양편 문 내벽에 문비가 서있고 내부벽으로 불보살등을 양각으로 조각하였다. 중앙에 배치된 주존불은 대일여래(비로사나)불로 수인은 통일신라이후 전통적인 비로사나불이 결하고 있는 지권인이 아닌 금강권인을 취하고 있다. 좌우 부처는 모두 여래상으로써 좌특에 보신인 노사나불과 우측에는 화신인 석가여래가 각각 협시불로 배치되었는데 이러한 삼존불의 배치는 조선조에 들어서면서 사찰의 대적광전에서 볼 수 있는 통례라 하겠다. 또 하단에는 부처님의 두 제자가 서있고 그 양편에는 보살상이 좌상으로 배치되었다. 광배는 상면의 여래상이 신광과 두광을 나타냈는데 반해 하면의 보살과 제자상은 두광만을 보식하였다. 이 들 불상에서 중앙벽면의 두 제자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화대를 갖추고 있는데 특히 이 불감에서 주목되고 있는 것은 문을 열면 바로 양편에 보이는 문비상이다. 일반적으로 문비에는 인왕상이 배치된 것이 통례이다. 그러나 이들 문에서는 우측(향좌)에 두건 을 쓴 지장보살이, 좌측(향우)에는 보관을 쓴 관음보살이 배치된 점이다. 이 불감에서 보여주는 불상들의 상호를 자세히 보면 모두가 하나 같이 얼굴 표정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며 찌들거나 뒤틀어져 있다. 물론 적은 공간에 섬세한 상호를 조각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랐을 것이나 어딘가 우리 나라 불상에서 나타난 얼굴 표정을 찾기 가 매우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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