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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천 소동패놀이 - 현천 소동패놀이

by 넥스루비 2007. 8. 7.
소동패놀이는 남도지방에 널리 전래되는 공동작업을 위한 패조직으로서, 원시사회에서부터 중노동의 고달름과 지루함을 달래고 노동능률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협업공동체 조직으로 '두레'라는 것이 있다. 이 '두레'조직은 두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그 하나는 20세이 사의 성년만으로 이룬 대동패가 있고 또 다른 하나는 20세 미만의 소동패이다. 이 소동패놀이는 공동작업장으로 나가면 서부터, 일을 끝마치고 마을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거치는데 풀베기, 김매기 등을 하면서 노래와 춤을 혼합한 일종 의 종합민속예술이다. 전개내용을 보면 아침 일직 일터로 가기 위해 조반을 재촉하는 「조반소고」, 영기를 세워놓고 일터로 빨리 모이라는 「모임속」, 다음에 전원이 모여 일터로 가명서 행하는「길소 고」등으로 이어지는데, 논을 맬때는 「매기노래」를 하면서 계속된다. 논을 매고 있을 때 다른 마을의 대동패가 「대돌길 굿」을 치면서 나타나 전갈을 청하는 「전갈청하기」를 하 면, 이들의 요청에 의해 전갈을 올리는 「전갈올리기」가 행해지면서 양편이 서로 영문을 잡고 「힘겨루기」「밀치기」「한량겨구기」로 이어진다. 이때 승패가 끝나면 양패가 어 울려 농악을 치면서 일체감을 조성한다. 이 때의 농악은 기교를 부린 농악이 아니라 꾕가리 가락에 법고놀이가 주축을 이루는 농악이다. 이대 부르는 민요는 박진감과 경쾌한 가락으로 동작과 놀이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지는데 「논매기 노래」「등화타령」「허령타령」「개고리 타령」「방애타령」 등이 불리어 진다. 현천 소동패놀이의 1981년 인천에서 열린 제2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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