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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농악 - 우도농악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영광군 영광읍 교촌리 171

'농악'이라는 명칭은 농민의 음악, 농사와 관련된 음악, 농경의례에 수반되는 음악이라는 뜻에서 비롯된 것이다. 음악의 본래적인 명칭은 '굿'이나 '매구''매굿'이었으나 후에 '걸립''절궁''금고'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하였다. 농악대의 편성은 농기·영기·나팔·새납(호적)·꽹과리·징 ·북·장고·소고·잡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악은 고대의 제의에서 행해지는 오신행사악에서 비롯되었 으나 오늘날에는 주로 당산제때, 마당밟이 할때, 모내기나 논 맬때(특히 만드리때의 장원질때), 명절 등에 치고 노나, 조직 적이고도 종합적인 굿은 남도에서는 「마당밟이굿」이라 할 수 있다. 「마당밟이굿」의 순서는 구정 초3일이 지나면 마 을앞에서 굿(농악)을 이룬 다음, 농기를 앞세우고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으로 가서 촌태민안과 안과태평,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와 당시의 신풍·풍어를 비는 당산굿을 치고 이어서 마을의 공동샘으로 와서 샘물이 1년 내내 마르지 않고 솟아 나와 달라고 샘각씨에게 축원하는 샘굿을 친다. 이어 「마당 밟이굿」을 치는데 이때 판이 어우러지거나 그 마을의 부자 집마당에서 '판굿'이라는 짓을 치는데 이 대목이 농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도농악에서는 이 '판굿'이 중시된다. 그 순서는 상쇠의 주도하에 「오채질굿」, 「늦은삼채(벙어리 삼채)」, 「된삼채」, 「오방진」, 「호호굿」, 「구정놀이」순이다. 여기서 「호호굿「까지는 전원이 같이 치나 구정놀 이 즉 개인놀이에서는 먼저 「상쇠놀이」가 있고 이어서 상 쇠의 유인을 받아 「소구놀이」, 「설장구놀이」, 「북놀이「 로 이어지면서 각기 특기를 자랑한다. 이 「구정놀이」에서 그 어떤 것이 중심놀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으나 관중들의 흥 미와갈채를 받는 놀이는 뭐니뭐니 해도 「상쇠놀이」와 「 설장구놀이」라고 할 수 있다. (진도와 장흥에서는 이놀이를 으뜸으로 친다) 우도굿에서 상쇠와 설장구의 예능보유자는 저남에 살면서 아직도 활약하고 있는 명인으로는 상쇠의 전경환과 설장구의 김명선(일명 오채)을 으뜸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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