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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뱃노래 - 거문도 뱃노래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우리 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어업에 종사해온 어민들이 많았으며 어로 작업중 많은 중노래를 불러왔다. 그러나 어부들은 어획기에 어장을 찾아 모여드는 관계로 여러 지역간의 교류가 있었으리라 주측되나 거문도 뱃노래는 타지방 뱃노래와 섞이지 않고 순순하게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어부들이 노래부르는 것은 대개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할 때 다. ①닻을 올릴 때 ②노를 저을 때 ③그물을 당길 때 ④고 기를 풀 때 ⑤고기를 많이 잡아 가지고 풍어기를 나부끼며 귀항할 때 등이다. 거문도 뱃노래는 「술비소리」「고사소리」「놋소리」「월래 소리」「썰소리」등인데「술비소리」는 매에서 쓰는 밧줄을 드릴 때 부르고「고사소리」는 출어전에 용왕에게 풍요를 기 원하면서 부르는 일종의 주가이다.「놋소리」는 노를 저어가 면서 부르는 소리이고,「월래소리」는 그물을 당길 때,「가래 소리」는 고기를 가래로 퍼낼 때,「썰소리」는 만선이 되어 입항할 때 부르는 소리이다. 위의 노래들은 육지의 농요에서처럼 설소리꾼이 소리를 메기 면 여타의 뱃사람들이 뒷소리를 받는다. 이 거문도 뱃노래는 순박하면서도 힘찬 어민의 기질과 정서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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