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불협화음을 배제하면서 흐르는 듯한 선률을 바탕으로 조화를 위해 협화적인 음정속에서미감이 생성된다. 그런데 전남지방의 음악에는 이 같은 균제된 질서와 조화속에 일태하여 불협화음을 내는 듯 하면서도 다시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부조화의 조화를 나타내고 있는 것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세습무인 당골의살풀이 무가와 이에서 비롯되었다는시나위 합주,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 진도의 나배도 뱃노래 등이다. 이 음악들은 흥취가 고조된 상태에서 즉흥적으로 연주하고 노래하기 때문에 이음성(Heterphony)적인 성격을 띠ㅗ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나라 어업요는 바다에서 일을 하면서 부르는 작업요와 노를 저으면서 부르는 뱃노래로 나뉘는데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는 이 두 유형의 민요가 복합되어 있다. 구성은 명치어장으로 가면서 노를 저을 때 부르는「놋소리」, 멸치가 발견되었을 때 왯불을 켜들고 멸치를 모는「멸치모는 소리」, 바다에다 그물을 넣는「그물넣는 소리」, 멸치를 가래로 퍼 올리는「술비소리」, 그물을 끌어올리는「그물 올 리는 소리」, 그물을 올리고 귀향하면서 부르는「빠른 배젓는 소리」, 만선이 되어서 포구로 돌아 올 때 부르는「풍장소 리」로 되어 있다. 이처럼 뱃노래와 멸치를 잡을 때 부르는 노래가 복합되어서 한 형태의 민요를 형성하고 있다.
이 노래는 다른 지방 민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가창형태를 갖고 있다. 특히 멸치잡이를 나갈때 노를 저으면서 부르는「놋소리」는 삼중창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즉 설소리 (앞소리·매김소리)꾼이 소리를 메기면 뒷소리(받는소리)꾼들 이 뒷소리로 부르고, 그 사이사이에 구음으로 된「샛소리」 를 내지른다. 따라서 세 유형의 소리가 서로 엇물리면서 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는 전남지방의 당골이 주재하는 곳에서 당골이 무가를 부를 때 반주를 맡은 악사인 잽이꾼들이 사이사이 구음을 넣는 형태와 흡사하다.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는 서악인 민요에서는 유일하고 그 가락 은 시나위조로 불리어지고 있기 때문에 무악과의 깊은 상관성을 지니고있다. 남도민요의 바탕가락이 시나위조라고 볼 때 남도민요의 본질을 밝히는데도 귀중한 자료하고 할 수 있다. 1985년 남도문화재 우수상, 1986년 제27회 전국민속예술경연 대회에서 민요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노래는 다른 지방 민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가창형태를 갖고 있다. 특히 멸치잡이를 나갈때 노를 저으면서 부르는「놋소리」는 삼중창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즉 설소리 (앞소리·매김소리)꾼이 소리를 메기면 뒷소리(받는소리)꾼들 이 뒷소리로 부르고, 그 사이사이에 구음으로 된「샛소리」 를 내지른다. 따라서 세 유형의 소리가 서로 엇물리면서 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는 전남지방의 당골이 주재하는 곳에서 당골이 무가를 부를 때 반주를 맡은 악사인 잽이꾼들이 사이사이 구음을 넣는 형태와 흡사하다.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는 서악인 민요에서는 유일하고 그 가락 은 시나위조로 불리어지고 있기 때문에 무악과의 깊은 상관성을 지니고있다. 남도민요의 바탕가락이 시나위조라고 볼 때 남도민요의 본질을 밝히는데도 귀중한 자료하고 할 수 있다. 1985년 남도문화재 우수상, 1986년 제27회 전국민속예술경연 대회에서 민요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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