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서초군놀이 - 내서 초군놀이

- 내력
옛날 내서 남촌(南村)마을과 북촌(北村)마을 사람들은 신석기시대부터 농경문화를 차츰 정착시키면서 대곡산과 정봉산으로부터 흐르는 광려천의 맑은 물을 생명수와 같이 여겼다. 또한 이를 농경생활에 고루 이용해 그 혜택을 받음으로써 독특한 두레정신을 갖게 되었다.
마을마다 세불논매기를 마치는 시기에 풍농을 기원하는 성신선고(聖神宣告)를 올렸고, 초군들이 들판과 산에서 퇴비거름을 장만하는 두레풀베기 등지소리와 놀이 등은 장관을 이룰 정도였다고 한다.

- 속내
농사일을 마친 그 해의 겨울과 이듬해 봄까지는 물구리나무와 갈비나무를 하기 위하여 큰 산등을 타야만 했다. 그 때에 불렀던 나무꾼소리와 놀이는 초군들의 애절함과 고달픔을 풀면서 풍농을 기원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여러 사람들이 하나로 어울린 신명풀이 마당을 이루는 놀이로 토속적인 등지소리와 놀이, 나무꾼소리와 놀이 등을 통하여 옛날 우리 조상들의 얼과 맥을 찾을 수 있다. 또 초군놀이를 통하여 우리는 두레의 큰 뜻을 이해할 수 있다.

- 짜임새
초군놀이는 다음의 세 마당으로 구성된다.
첫째마당 : 두레풀베기놀이
둘째마당 : 나무꾼일놀이 (소리)
셋째마당 : 배꾸마당 한판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