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내일동 431-30
- 내력
백중(百中)은 음력 7월 15일이다. 이때쯤 경상도 지방에서는 농사일이 거의 끝나, 농군들이 쉴 수 있었다.
밀양에서는 이날을 '세서연' 또는 '꼰배기 먹는 날'이라 하여 머슴을 부리는 주인집에서는 술과 음식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머슴들의 명절이라 하여 머슴날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농군들은 농악을 울리고, 춤을 추면서 땀 흘려 일한 들판을 누비며, 흥겹게 놀이판을 벌였다.
- 속내
백중놀이가 이어지면서 밀양에서는 그 해 농사를 가장 잘 지은 머슴을 뽑아 소에 태우고 동네를 시위하는 풍습이 생겨났고, 그것은 양반에 대한 서민들의 애환을 갖가지 풍자와 익살로 엮은 놀이로 발전하였다.
밀양 백중놀이는 지주들이며 양반들 아래서 고되게 일하면서, 평소에는 눌려 지내기만 하던 농민들이 세벌 논매기를 마치고 질탕하게 놀면서 농사꾼으로서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놀이의 내용, 형식, 규모 등으로 보아서 경상도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가장 흥청대는 판놀음의 하나이다.
- 짜임새
농군들이 김매기를 마치고 난 음력 7월 보름무렵에, 용날을 택하여 풍년을 기원하며 음식을 나누어 먹고 여러가지 놀이를 다음과 같이 벌렸다.
① 풍년을 기원하는 농신제
② 노래하면서 모심고 김매는 동작을 연출하는 모노래
③ 김매고 나서 농군들이 마을을 돌며 풍악을 치는 작두말이
④ 양반춤, 병신춤, 범무 춤, 북춤 등 갖가지 춤을 추는 춤판
⑤ 농군들이 함께 춤을 추는 판굿 등으로 짜여있다.
농군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정서와 익살이 잘 표출되어 있는 놀이이고, 춤과 북가락의 솜씨가 뛰어나다. 그 중 춤은 백중놀이의 자랑이다.
◆ 먼저 농신제를 모시기 위하여 농신대를 세운다. 농신대는 2.7m 정도의 높이로 삼(제릅)대 360개를 뭉쳐 왼새끼로 9마디가 되게 묶은 것이다. 360개는 1년 360일을 상징한다.
◆ 그 해 농사를 가장 잘 지은 머슴들 가운데서 농사 장원을 뽑아서 양반행세로 꾸며 띠 우장(草雨裝)을 거꾸로 쓴 차림으로 작두말(作頭馬)을 태우고 나와 한바탕 논다.
◆ 작두말 놀이가 결정에 이를 무렵 머슴들이 하도 신나게 놀고 있는지라 지나가던 양반이 뛰어들어 머슴들을 쫓아버리고는 두 사람이 양반춤을 춘다.
◆ 뒤로 물러가 있던 양반이 흥에 겨워서 상투머리에 흰 중의와 적삼을 입고 왼쪽 가랑이에다 옷대님을 맨 범부(凡夫)차림으로 나타나, 독특한 배김새로 범부춤을 추면서 신나게 논다.
◆ 신풀이와 판굿에서 북잡이 5인이 큰북을 메고 나와서 오북놀이를 한다. 이 놀이는 오행(五行)과 오기(五氣)가 순조롭기를 빌며, 오체(五體)가 성하고 오곡이 잘 되어 오복을 누릴 수 있기를 비는 뜻이 담겨 있다.
- 기능보유자 : 하보경 김상용
- 기능보유자후보 / 권재업
- 전수조교 : 박동영 권경도 임이순 하용부
- 이수자 : 설원수 정상중 이만득 이홍우 김동기 박정서 우학구 박종우 이용만 이헌주
- 내력
백중(百中)은 음력 7월 15일이다. 이때쯤 경상도 지방에서는 농사일이 거의 끝나, 농군들이 쉴 수 있었다.
밀양에서는 이날을 '세서연' 또는 '꼰배기 먹는 날'이라 하여 머슴을 부리는 주인집에서는 술과 음식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머슴들의 명절이라 하여 머슴날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농군들은 농악을 울리고, 춤을 추면서 땀 흘려 일한 들판을 누비며, 흥겹게 놀이판을 벌였다.
- 속내
백중놀이가 이어지면서 밀양에서는 그 해 농사를 가장 잘 지은 머슴을 뽑아 소에 태우고 동네를 시위하는 풍습이 생겨났고, 그것은 양반에 대한 서민들의 애환을 갖가지 풍자와 익살로 엮은 놀이로 발전하였다.
밀양 백중놀이는 지주들이며 양반들 아래서 고되게 일하면서, 평소에는 눌려 지내기만 하던 농민들이 세벌 논매기를 마치고 질탕하게 놀면서 농사꾼으로서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놀이의 내용, 형식, 규모 등으로 보아서 경상도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가장 흥청대는 판놀음의 하나이다.
- 짜임새
농군들이 김매기를 마치고 난 음력 7월 보름무렵에, 용날을 택하여 풍년을 기원하며 음식을 나누어 먹고 여러가지 놀이를 다음과 같이 벌렸다.
① 풍년을 기원하는 농신제
② 노래하면서 모심고 김매는 동작을 연출하는 모노래
③ 김매고 나서 농군들이 마을을 돌며 풍악을 치는 작두말이
④ 양반춤, 병신춤, 범무 춤, 북춤 등 갖가지 춤을 추는 춤판
⑤ 농군들이 함께 춤을 추는 판굿 등으로 짜여있다.
농군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정서와 익살이 잘 표출되어 있는 놀이이고, 춤과 북가락의 솜씨가 뛰어나다. 그 중 춤은 백중놀이의 자랑이다.
◆ 먼저 농신제를 모시기 위하여 농신대를 세운다. 농신대는 2.7m 정도의 높이로 삼(제릅)대 360개를 뭉쳐 왼새끼로 9마디가 되게 묶은 것이다. 360개는 1년 360일을 상징한다.
◆ 그 해 농사를 가장 잘 지은 머슴들 가운데서 농사 장원을 뽑아서 양반행세로 꾸며 띠 우장(草雨裝)을 거꾸로 쓴 차림으로 작두말(作頭馬)을 태우고 나와 한바탕 논다.
◆ 작두말 놀이가 결정에 이를 무렵 머슴들이 하도 신나게 놀고 있는지라 지나가던 양반이 뛰어들어 머슴들을 쫓아버리고는 두 사람이 양반춤을 춘다.
◆ 뒤로 물러가 있던 양반이 흥에 겨워서 상투머리에 흰 중의와 적삼을 입고 왼쪽 가랑이에다 옷대님을 맨 범부(凡夫)차림으로 나타나, 독특한 배김새로 범부춤을 추면서 신나게 논다.
◆ 신풀이와 판굿에서 북잡이 5인이 큰북을 메고 나와서 오북놀이를 한다. 이 놀이는 오행(五行)과 오기(五氣)가 순조롭기를 빌며, 오체(五體)가 성하고 오곡이 잘 되어 오복을 누릴 수 있기를 비는 뜻이 담겨 있다.
- 기능보유자 : 하보경 김상용
- 기능보유자후보 / 권재업
- 전수조교 : 박동영 권경도 임이순 하용부
- 이수자 : 설원수 정상중 이만득 이홍우 김동기 박정서 우학구 박종우 이용만 이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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