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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수성송 - 해남 수성송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해남군 해남읍 성내리

곰솔(Pinus Thunbergii Parl)은 소나무과에 속해 있는 상록침엽 교목으로서 전라남도·경상남도·충청남도의 해안지방에 주로 분포해 있으나 동해안에서 강원도의 울진, 서해안에서는 경기도의 남양에까지 자생하고 있다. 수직적으로는 제주도의 한라산에서는 550m, 해남의 대둔산에선 400m, 월출산에서는 350m까지 자라고있으나 북위35도 이북에선 200m로 내려가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조선시대의 명종 10년(155) 5월에 왜선 60척 이 달량진(지금의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와 그 건너편에 있는 완도군의 달도)에 침략한 일이 있었다. 이때 정부군은 악전 고투끝에 왜구를 물리쳤는데 조정에서는 수성의 공으로 해남 현감 변협을 장흥부사로 승진하여 영전시켰다. 이때 변협은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동헌 앞뜰에 해송을 심은 일이 있는데 이 소나무를 '수성송'이라 한다는 것이다.(해남군, 내고장 얼, 1982) 그러나 나무의 크기로 보아 당시의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해송은 육송에 비하여 수명이 짧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 후에 심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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