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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원종공신 마애석각 -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언양지방의 장사들이 작천정에 모여 의거

by 넥스루비 2007. 8. 7.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삼남면 작천정에는 임진왜란 때에 공을 세워 훈호를 받은 공신들의 이름을 새긴 마애석각(磨崖石刻)이 있다.
김정서를 비롯하여 열사람의 이름을 새긴 이 석각은 작천정의 바로 서쪽 내(川)의 바닥에 자리잡고 있다.
이 석각의 성격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언양지방의 장사들이 작천정에 모여 의거할 것을 다짐하였다가 뒷날 그 후손들이 그 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일종의 회맹비(會盟碑)로서 세운 것으로 보아진다.
이 석각을 만든 경위를 살펴보면 1926년 7월 16일에 원모계(遠慕契)를 이루어 그 해에 20원의 거금이 마련되고 1936년까지 36원의 자금을 모았다가 이 해에 다시 20원을 내어 56원의 자금이 조성되었다.
그리하여 시월 1일에 기공하였는데 석공의 품삯이 37원(圓), 기타 비용을 합하여 41원 9전(錢)의 비용이 들어갔다.
또 시월 18일에 준공하여 향례를 치루었는데 그 비용이 탁주 1말 2원, 쌀 5되 1원 35전 등 8원 20전의 비용이 들었다.
그 석강에는 사진으로 보는 바와 같이 단지 직명과 이름, 관향이 새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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