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하정동 남원우체국 189
석돈은 남원우체국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원래 돌로 쌓은 단 모양의 당산으로서, 1986년 우체국을 신축할 때 일부 파괴 되었으나 복원하여 지금의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예날 용성관< 龍城館 > 후면에 어마 어마하게 큰 돌무덤이 있어 이를 석돈< 石墩 >이라 하였는데, 석돈 위에는 수풀이 무성하고 고목이 우거져 때로는 두견새가 날아와 깃들이고 철따라 두루미도 찾아오곤 하였으며, 그 위치는 용성관 뒤편, 즉 지금의 남원역 관사 부근이다. 그런데 이 석돈은 시내에 여러 관공서를 신축할 때 이를 헐어 돌은 석재로 사용하고 흙은 골라 평지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때부터 시내가 위축되고 시내에 인재가 나오지 않는다는 구전이 전해오고 있다. 남원의 구지< 舊誌 >인 『용성지< 龍城誌 >』에 의하면 성을 수호하는 당산신을 섬기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북문을 지키는 당산이라 하였으며, 기단석은 80×40㎝크기의 화강석을 사용하였고, 중상부는 30×20㎝의 장방형을 돌로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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