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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룡산성승장동인 - 조정에서 산성별장의 병부로써 이 동인(銅印)을 새겨 보낸 것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남원시 용정동 419

숭장동인은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듬해 승 처영<僧 處英>이 교룡산성<蛟龍山城> 승병장:일명 산성별장<僧兵將 : 一名 山城別將>이 되어 성을 크게 수축하고 전란에 대비하였는데, 이때 조정에서 산성별장의 병부로써 이 동인<銅印>을 새겨 보낸 것이다. 이후 승장인<僧將印>은 대대로 선국사 주지에게 전해오다가 동학혁명군 남접<南接> 수령<首領> 김개남<金開南>이 교룡산성을 본거지로 활동할 때 유실되었다가, 1960년 보제루<普濟樓> 마루장 밑에서 당시의 주지 보월>寶月> 스님이 발견하였다. 현재 승장동인을 보관해둔 본래의 함<函>은 없어졌으나, 동인은 자획<字劃>의 손실이나 탈락 없이 원형 그대로 보전되어 있다. 이 동인의 크기는 가로 6.3㎝, 세로 7.8㎝, 두께 1.5㎝의 장방형의 원판에 높이 6.5㎝, 두께 0.7㎝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이 동인에 교룡산성 승장인<蛟龍山城 僧將印>이라는 7자의 글자가 전서체로 정교하게 세로 2줄로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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