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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병가옥 - 조선 말기의 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가옥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군산시 성산면 고봉리 134

이 건물은 조선< 朝鮮 > 말기< 末期 >에 이 지방 부농< 富農 >의 가옥< 家屋 >으로 지어진 것으로, 고봉산< 高峰山 >의 지맥< 地脈 >이 마치 지네와 같은 형상을 이루는 지형의 가장 요지< 要地 >에 자리잡고 있다. 여러 채의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안채, 사랑채와 사당< 祠堂 >만이 남아 있다. 대지< 垈地 >가 비탈져 있어서 이중< 二重 >의 기단< 基壇 >을 쌓았으며 북향< 北向 >하여 전면< 前面 >에 대문간을 포함하여 사랑채가 ㄷ자로 있고, 그 뒤에 일자형< 一字形 >의 안채가 있으며, 한 단 높은 곳에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안채의 건립연대는 철종< 哲宗 > 11년(1860)이며 사당은 고종< 高宗 > 광무< 光武 > 5년(1901)에 지어졌다. 건물의 규모가 커지고, 툇마루가 각 방을 연결하면서 길게 이어지는 등 조선 말기의 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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